
JTBC에서 2021년 초 방영된 드라마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는 로맨스 드라마 팬들의 주목을 받은 오피스 멜로물입니다. ‘연하남 직진 로맨스’라는 설정 아래, 두 주인공의 감정선이 섬세하게 그려지며 현실적인 직장인의 고민과 연애를 흥미롭게 다루었습니다. 특히 원작이 웹소설이라는 점, 로운(김영대)의 섬세한 연기, 원진아의 성숙한 감성 표현이 어우러져 짧은 회차(총 16부작) 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몰입도를 자랑했습니다.
1. 드라마 원작
드라마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는 동명의 웹소설(원작자: 엘르)을 바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원작은 같은 웹소설 제목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로 원제목을 따랐습니다. 연재된 플랫폼은 카카오페이지, 리디북스 등에서 연재되었고, 장르는 오피스 로맨스로 연하남의 직진 사랑을 다루고 있습니다. 원작의 인기 요인은 먼저 현실적인 직장 연애 묘사인 상사와 후배의 사이의 관계가 주는 긴장감과 공감을 말할 수 있습니다. 또 연하남의 직진 공략을 다루는데, 능력 있고 능동적인 여성 주인공과 다정한 연하남의 조합을 들 수 있습니다. 또한 감정선의 디테일이 살아있습니다. 상처와 회복, 진심이 담긴 관계를 묘사했습니다. 드라마는 원작의 핵심 서사와 캐릭터는 유지하면서, 보다 현실적이고 감정 중심적인 직장 연애로 각색해 시청자들에게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웹툰으로도 그려진 이 작품은 모든 여성들의 판타지적인 내용으로 접근성을 높였습니다. 심지어는 책으로 까지 출판되어 오피스 로맨스 장르를 굳건히 했습니다. 대학교에서 진행한 회사 소개에서부터 여성주인공에게 한눈에 마음을 빼앗긴 남자 주인공은 그녀를 따라 입사 사합니다. 여자주인공이 몰래 사내데이트를 할 때마다 바르는 립스틱이 있는데 그 남자는 사실 약혼녀가 있는 직장상사였습니다. 그것을 알게 된 남자주인공이 그녀에게 '그 립스틱을 바르지 마요'라고 하는 내용부터 시작하게 됩니다.
2. 후기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는 방영 당시 다양한 반응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초반에는 ‘달달한 오피스 로맨스’로서 높은 몰입감을 보였으나, 중후반부 전개에 대해 호불호가 갈리기도 했습니다. 긍정적인 후기로는 이렇습니다. “로운 연기 진짜 좋아졌음. 감정선도 섬세하고 몰입감 있어요.”, “원진아 배우가 캐릭터에 딱 맞아요. 흔들리면서도 강한 모습이 좋았어요.”, “직장인이라 그런지, 일하면서 느끼는 감정들이 너무 공감됐어요.”, “드라마지만 감정이 현실 같았음. 엔딩도 깔끔하고 여운 있음.” 하지만 아쉬웠던 점도 있었습니다. “스토리 라인이 후반부에 갑자기 감정선이 빨라짐.”, “악역 포지션이 좀 약하고, 갈등이 평면적으로 느껴졌음.”, “중후반부에 비해 초반이 더 몰입감 있었던 것 같음.” 전반적으로는 비주얼, 연기, OST, 감성 연출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으며, 특히 연하남 캐릭터 채현승(로운)에 대한 반응은 폭발적이었습니다.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고 있지만 속이 여린 여성 주인공은 대부분의 직장여성들의 현실을 보여주었습니다. 남자 직원들과 경쟁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지 않아야 하는 여성 직장인들은 자신의 마음을 이해해 주는 연하남들을 꿈꿉니다. 더욱이 잘생긴 직장후배면 금상첨화이죠. 내용은 좀 유치하다는 평도 받았지만 출근하려고 이동하는 시간에, 또는 퇴근 후에 가볍게, 스트레스받지 않고, 킬링타임용으로 보기에 좋았던 드라마였습니다.
3.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감상평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는 과한 설정보다 작은 감정의 움직임, 사랑의 타이밍에 집중한 작품입니다. 감상 키포인트는 첫째, 연하남 로맨스의 진화를 말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나이 어린 남성 캐릭터가 아닌, 감정적으로 성숙하고 믿음직한 남자로서 채현승은 ‘연하남’의 새로운 기준을 세웠습니다. 게다가 여주인공에게 한눈에 반해서 직장까지 따라온 똑똑한 직장 후배이기도 했죠. 둘째, 여성 캐릭터의 자아 성장을 말할 수 있습니다. 윤송아는 사랑과 일 사이에서 흔들리지만 결국 스스로의 감정과 자존감을 지키며 성장하는 인물로 완성됩니다. 선배의 약혼 소식을 알게 된 윤송아는 충격을 받습니다. 더욱이 뻔뻔하게 자신이 약혼한 사실을 숨겼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상황에서 아무런 대처도 할 수 없었다는 것에 속상해합니다. 이런 여자 주인공을 위로하고 지지하는 것은 언제나 남자 주인공이었습니다. 셋째는 감정선 중심의 연출입니다. 대사보다 표정, 눈빛, 침묵, 공간의 배치 등을 통해 감정을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섬세한 연출이 돋보입니다. 특히 드라마 연출에서 보여주는 색감과, 장면들, 적절한 ost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그 상황에 푹 빠지게 만들었습니다. 명대사는 남자 주인공의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그 사람 때문에 바르는 거잖아요.”, “나이 차이 때문에 망설인다면, 내가 더 다가가면 되잖아요.”가 있습니다. 사랑의 본질은 조건이 아니라, 감정의 진심과 표현의 용기라는 메시지를 드라마는 전하고 있습니다.